한국도로공사가 행담도개발 2단계 사업의 축소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로공사는 16일 "감사원 감사를 계기로 행담도 개발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 어려워졌고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공은 이에 따라 현재 사업적정성 평가 용역을 진행중인 한국감정원에 사업계획안 변경 및 합리적인 사업규모 조정방안, 산업단지 해제 불가시 부지 활용방안 등을 면밀히 조사해줄 것을 추가로 요구했다.
도공의 이 같은 방침은 사업추진 주체인 행담도개발㈜ 김재복 사장이 감사결과에 따라 검찰 조사를 받게 돼 사업진행이 쉽지 않게 됐고 2단계 시설공사를 위한 3억 달러의 채권발행도 어렵게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도공은 향후 사업추진이 난항을 겪을 경우에 대비해 행담도개발의 지분을 인수, 직접 사업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공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지난해 1월 행담도개발㈜과 체결한 자본투자협약에 대해 보완을 지시한 만큼 행담도개발과 협약 문구 수정을 위한 논의를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담도개발 2단계 사업은 행담도 주변 7만여 평을 바다매립을 통해 조성, 2008년까지 수족관, 콘도, 놀이시설 등이 담긴 종합위락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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