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외국인 투자 22% 하락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누계액이 감소세로 반전됐다.

중국 상무부는 17일 지난달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액이 48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2.0%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40억8천만달러(전년동기대비 16.0% 하락)에 이어 두달째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5개월 사이의 누적 FDI는 22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9% 감소했다. 이 기간 신규 외국계 투자기업도 1만6천437개로 전년 동기대비1.8% 줄어들었다.

투자국별 순위를 보면 홍콩을 제외하고 영국령 버진제도, 일본, 한국, 미국, 대만, 카이만군도, 싱가포르, 독일, 사모아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대 국가의 투자금액이 전체의 86.1%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FDI 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건당 투자액은 증가하고 있어 우려할 사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올해 감소세는 지난해 FDI 급증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적어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FDI 하락은 중국의 인민폐 평가절상 압력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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