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6일 이스라엘 정부에대 중국 무기판매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우즈베키스탄과 이집트에 대해서는 민주개혁 확대를 촉구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중동지역 순방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군 현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거듭 지적하면서 이스라엘은 중국에 대한 무기 판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어려운 논의를 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이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 "이스라엘은 양국 간의 긴밀한 국방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이 문제에신중을 기해야할 책임이 있다"며 "이스라엘 친구들이 미국이 태평양 방어에서 제일책임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이번 주말 예루살렘에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등과만나는 자리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라이스 장관은 또 미국이 우즈베크에 중요 공군기지를 의존하고 있지만 민주 개혁을 요구하는 소리에 침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이 안디잔 사태에 대한 국제조사를 지지하자 우즈베크 정부가 미군기지 사용을 제한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그런 조치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만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미국 정부는 앞으로 계속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트 대통령 정권에 " 합법적이고 온건한 목소리에" 정치제도를 개방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또 9월 사상 처음으로 복수후보를 놓고 실시되는 대통령선거가실시되는 이라크에 대해 선거개혁을 계속하도록 요구할 것이며 이집트가 국제옵서버들의 선거 감시를 허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20일 샤름 엘-셰이크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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