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에 이어 백지훈도 국제축구연맹(FIFA)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FIFA 홈페이지(www.fifa.com)는 18일(한국시간) '백지훈, 태극 전사의 주장'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선사해 한국의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힌 선수"라고 소개한 후 그의 인터뷰를 자세히 실었다.
결승골을 넣었을 때의 기분, 가족의 반응 등을 자세히 묘사한 이 기사에서 백지훈은 브라질 유학 당시 "굉장히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그런 교육이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는 데 자양분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히딩크의 고향인 이곳 네덜란드에 대해 이미 친숙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대표팀 선수들은 네덜란드나 유럽의 클럽에서 언젠가 뛰기를 원한다"는 말도 곁들였다.
그러나 이 기사는 박주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당당히 밝힌 반면 백지훈은 "이번 대회가 기량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며 해외 진출에 대해 에둘러 표현했다고 박주영과의 차이점을 부각시키기도.
한편 이 기사는 "18일 열리는 브라질과의 경기는 빅 게임이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 꼭 이겨 16강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백지훈의 다부진 각오로 갈무리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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