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보험의 가입기준과 약관은 상당히 까다롭다.
몇몇 무진단 상품을 제외하곤 가입 전 건강진단을 받아야 한다.
약관에 따라 치매나 장애 기준이 다른 것도 많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발표한 '노인보험 가입시 주의할 점'을 중심으로 꼼꼼히 확인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과거 병력이나 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한다
'과거' 기준은 최근 5년 이내. 이 기간 내에 입원·수술 경력이 있으면 먼저 의무기록부를 복사해서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결과에 따라 수술한 부위 때문에 보험 가입 자체를 거절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볼 것.
◆건강진단은 최상의 건강 상태에서 받는다
일반적인 건강진단 항목은 혈압, 혈당, 당뇨, 간기능 검사, 심전도 등인데 노인보험은 항목이 훨씬 더 많고 기준도 까다롭다.
그만큼 노인들의 보험 가입이 어렵다는 의미다.
혈압과 당·콜레스테롤 등은 사전에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고, 보험사의 정식 검진은 최상의 건강 상태에서 받도록 한다.
◆보험사 지명도보다는 보장 내용을 우선하자
노인보험, 효도보험 가입자 대부분은 자녀. 이들은 지명도 높은 보험사를 과도하게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데, 좋은 상품 개발에 노력하기보다 광고에만 열을 올리는 일부 보험사들 영업행태를 감안할 때 바람직한 경향은 아니다.
따라서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발병가능성이 큰 질병이나 상해를 중심으로 잘 설계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재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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