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점차 심화됨에 따라 대학생 2명 중 1명이 취업을 위해 과외학습을 받고 있으며 이들이 과외학습에 지출하는 비용은 연평균 161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4년제 대학 2∼4학년 재학생 701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 현황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8%가 취업을 위해 현재 과외학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취업 과외를 받는 학생들의 연평균 과외학습 지출 비용은 1인당 161만 원에 달했다.
특히 여학생의 취업과외 참여율이 61.7%로 남학생(50.9%)에 비해 10.8%포인트 높았으며 1인당 연평균 과외 비용 역시 여학생이 182만 원으로 남학생(146만 원)보다 25.5% 높았다.
학교 소재지별 과외 참여학생 비율은 △광주·전남 70.6% △강원 67.7% △전북 67.6% △부산·경남 64.8% △대구·경북 60.0% △인천 53.3% △대전·충남북 51.9% △경기 50.6% △서울 50.2% 등으로 서울에 비해 취업에 불리한 지방 대학생들이 과외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학과별로는 어문계(76.7%)와 인문·사회계(74.7%) 학생들의 과외 참여율이 특히 높았고 그밖에 예체능계(57.9%), 이학계(53.4%), 상경·경상계(52.0%), 공학계( 49.7%) 등의 순이었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취업과외는 '토익·토플·텝스'(18.4%) 등의 학원 수강이었으며 '자격증 취득' 학습이 17.3%, '영어회화'가 15.4%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