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찰, 김우중씨 참고인 조사 시작

강병호 전 ㈜대우 사장 어제 구속수감

대검 중수부는 21일 대우그룹 해외 금융조직인 BFC(British Finance Center) 수사와 관련해 BFC의 과장급 실무자 1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BFC 과장급 실무자 1명을 오늘 이틀째 불러 조사중이며 향후 BFC 관련 참고인 조사는 임원급까지 이뤄지게 될 것이다.

어제 법원에서 국내 2, 3개금융기관 계좌추적을 위한 압수수색영장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계좌를 추적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BFC의 자금거래 내역을 수사하는 것인 만큼 이 부분 조사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를 상대로 한 직접 추궁은 방증 수사가 완료된 뒤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대우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해 징역 5년형이 확정된 강병호 전 ㈜대우사장을 구속수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검찰은"어제 서울 모 병원에서 강 전 사장을 찾아 오후 2시 구속수감했다.

현재 강씨의 신병은 서울구치소에 유치돼 있으며 조만간 교도소로 신병이 넘겨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김우중씨가 20일 조사를 받다가 탈진과 고혈압 증세를 보여 오후 조사를 취소하고 서울구치소로 돌려보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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