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덕스, 311승으로 역대 다승 17위

'컨트롤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39. 시카고 컵스)가 통산 311승째를 올렸다.

매덕스는 21일(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홈런 포함 7피안타 3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6승(4패) 및 통산 311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그는 톰 시버와 함께 역대 다승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16위인 게일러드 페리의 314승에는 3승만을 남겨 놓았다. 현역 선수 가운데서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333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수를 거두고 있다.

팀의 양키스타디움 원정 3연패의 충격을 뒤로 하고 이날 등판한 매덕스는 4-0으로 앞서던 3회 라일 오버베이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6회 2사 후 빌 홀과 리키 윅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더 줬으나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컵스는 돌아선 7회 데릭 리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도망갔고 컵스 불펜진은 밀워키의 추격을 한 점으로 틀어 막고 매덕스의 승리를 지켰다. 컵스의 5-4 승.

매덕스는 밀워키전에 통산 18번 선발 등판, 11승 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그는 컵스 시절이던 1988년부터 애틀랜타의 황금기를 거쳐 다시 친정팀 컵스로 복귀한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15승 이상'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 행진 중이다. 그는 1992년부터 95년까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4연패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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