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노래가 20년 만에 우리나라 광고에 사용됐다. 그동안 비틀즈 음악은 사용료가 워낙 비싸 국내 CM에서는 한번도 들을 수 없었던 게 사실. 최근 온에어된 삼성생명 기업 PR에선 백그라운드 뮤직으로 비틀즈의 '아이 윌'이 깔려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비틀즈 음악 판권은 지난 85년 이후 마이클 잭슨에게 넘어갔고, 95년부터는 마이클 잭슨이 소니뮤직과 공동판권을 소유하고 있었다.
과거 비틀즈 음악을 CM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편당 10만달러(약 1억원) 이상을 지급해야 했으나, 이번 삼성생명이 기업 PR을 하면서 문의한 결과 4만달러(약 4000만원)에 합의를 봤다.
그러나 이번에도 비틀즈가 직접 부른 음악은 사용할 수 없어 광고를 위해 아이, 여자, 남자 편으로 버전을 나눠 새로 녹음했고, 오히려 광고마다 각기 다른 톤과 색깔을 입힐 수 있어 더 큰 효과를 봤다는 게 삼성생명 측의 설명이다.
광고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가수의 음악으로는 마이클 잭슨, 스팅, 에릭 클랩튼, 마돈나, 이글스 등이 유명하다. 스포츠조선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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