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경북도당은 2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별관에서 당소속 재정위원장인 이계안 국회의원을 초청한 가운데 대구경영자총협회 등 대구·경북 경제인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회생 방안과 관련, 2시간 30여 분간 비공개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계에서 대구경영자총협회의 김문기 회장과 이효균 전 회장, 석정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노계안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장, 박노화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이사장, 성낙중 대구·경북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기열 한국벤처기업협회이사 등 25명이, 열린우리당 경북도당에서는 정병원 위원장과 정판규 사무처장, 이성훈 기획국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이계안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경제적으로 참 어렵다는 것을 이번에 내려와 느낄 수 있었다"면서 "법과 예산을 다루는 국회의원 입장에서 대구를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이효균 전 회장은 "전국 시·도 중 경제가 가장 어려운 데다 회복가능성도 낮은데 경제인들로서는 어떻게 하기가 어렵다"면서 "정치권에서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고 했다.
또 박노화 이사장은 "섬유업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나 개별 기업 차원에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개진된 의견들을 수렴, 산업자원부나 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대구·경북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