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전문업체인 레인콤이 올해 하반기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디자인은 공개하고 국내외 게임업체들로부터 콘텐츠를 확보해 내년 상반기 중 첫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휴대용 게임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국내업체가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은 사실상 레인콤이 처음으로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소니, 닌텐도 등 일본 업체들과의 대결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일부 중소업체가 휴대용 게임기를 소량 생산하고 있으나 해외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레인콤의 포터블 3D 게임기 개발사업은 그동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그래픽칩 개발업체인 '넥서스칩스' 등과 함께 비공개로 추진돼왔다는 설명이다.
레인콤 관계자는 또 "최근 MP3 플레이어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전화 모듈을 결합한 제품을 만들어 테스트했다"면서 "향후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카오디오,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 신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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