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북 포항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5.2도까지 올라가 올들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6-9도 가량 높은 불볕 더위가 3일째 이어졌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경북 포항이 35.2도를 비롯해대구 34.6도, 경북 영천 34.2도, 상주 34.6도, 구미 32.4도, 의성 32.7도, 영덕 33. 8도를 각각 기록했다.
또 대구지역은 이날 오후 불쾌지수가 일반인은 50%가 조금만 움직여도 불쾌감을느끼는 수준인 79까지 올라갔으며, 경북 상당지역에서도 80 안팎까지 불쾌지수가 상승했다.
수은주가 치솟자 대구시내 각 수영장과 팔공산 동화사시설지구, 비슬산 자연휴양림 등 도심 주변 피서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포항 북부해수욕장 등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이 몰려 때 이른 물놀이를 즐겼다.
반면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대구시내 주요 도로는 차량통행이 줄어 지.정체 구간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으며, 도심에서는 각 사무실과 차량 등이 일시에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뿜어져 나온 열기가 더위를 더했다.
또 시내 각 백화점과 대형소매점, 중구 교동 전자제품 상가에는 냉방기기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길과 문의전화가 이어지기도 했다. 대구기상대는 "따뜻한 공기가 남쪽에서 계속 흘러들고 있어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일(23일) 대구의 아침 최저 기온이 23-24도로 예상돼 오늘 밤에는 열대야 버금가는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