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삼성상용차 설비를 인수한 베트남 빔(VEAM)사(社)가 역내에서의 상용차 부품조달 역할을 수행하는 '빔코리아'를 23일 대구에 설립했다.
빔사는 23일 대구지방법원에 빔코리아 설립등기 신청을 했다.
194만 달러를 자본금으로 하고 있으며 빔사가 97만 달러를 출자, 50%의 지분을 확보했고 국내 파트너로는 상용차 설비 해체업체인 서경엔지니어링(지분율 47.4%)과 대구지역 차부품유통업체인 한스부품(2.6%)이 참여했다.
빔코리아는 대구 달서구 이곡동 외환은행 성서공단지점 4층에 사무실을 임대, 본사 주소지로 삼았으며 대표이사는 베트남 측의 투안 사장이 맡게 됐다.
베트남 측에서 투안 사장을 비롯한 3명의 이사를 선임했으며 서경엔지니어링 2명, 한스부품에 1명의 이사를 두게 됐다.
빔사는 빔코리아에 투안 사장 등 베트남 측 이사들을 상주 근무시킬 예정이며 국내 지분 참여사들과 함께 향후 회사 운영 방안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빔코리아가 설립됨에 따라 옛 삼성상용차 협력업체 등 역내 부품업체들의 빔사에 대한 부품 납품 물꼬가 터졌으며, 대구경북지역과 베트남과의 직간접 경제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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