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UFO 발견

1947년 6월 24일 미국의 워싱턴주 레이니어 산 근처 상공에서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던 사업가 K 아놀드는 알 수 없는 비행물체를 발견했다. 아놀드는 자기 전방에서 초고속으로 비행하는 금속성을 띤 여러 개의 비행물체 목격담을 발표했고, 이것이 전국에 보도되면서 전 국민이 열광하는 뉴스가 됐다.

민간인이 목격해 공포된 최초의 '미확인비행물체(UFO)' 사건이었다. 당시에는 한 신문에서 이를 '비행접시(flying saucers 혹은 disc)'라고 불렀다. UFO라는 용어가 정식으로 채택된 것은 1952년, 미 공군 UFO 연구부의 J 러펠트가 제창하면서부터였다.

그 이후로 UFO 목격 보고가 계속되자 미 국방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1967년에는 미국 항공우주학회가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제껏 보고된 것 중 적어도 1% 정도는 신뢰성이 있으나, 정체는 여전히 불명인 상태. 한국에는 1990년 6월 10일 '한국UFO연구협회'가 설립돼 본격적인 UFO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20년대부터 UFO 목격 기록이 전하고 있다. 1995년 경기도 가평에서 목격되면서부터는 온 국민의 관심대상이 됐다. 주로 서구권에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수많은 목격담이 전해짐에도 아직 그 실체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UFO, 그 진실에 근접할 수 있는 시기는 과연 언제, 장소는 어디가 될까?

▲1398년 명나라 태조 주원장 사망 ▲1793년 프랑스, 제 1공화국 헌법 제정 ▲1989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자오쯔양(趙紫陽) 실각.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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