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고(교장 이중식)가 제21회 회장기전국사격대회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경북체고(이광진-천민호-김형진-황재복)는 24일 충북 청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합계 1천769점을 기록, 대전체고(1천763점)와 전남체고(1천761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북체고는 2003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광진은 개인전에서도 본선 593점, 결선 103.1점을 쏴 합계 696.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3학년인 이광진은 지난해까지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4위에 오른 팀 동료 천민호에 가려 조명을 받지 못했으나 올해 팀 에이스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광진은 올해 출전한 4개 전국대회 개인전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2차례씩 차지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천민호는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후유증으로 한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 본선에서 590점을 쏘는 등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체고 김두흠 감독은 "경북교육청에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전국 최정상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26일 열리는 여고부 공기소총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사진: 경북체고가 24일 열린 제21회 회장기전국사격대회에서 우승,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왼쪽부터 천민호, 황재복, 이광진, 김형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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