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의 영화

25일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 (MBC 26일 0시) 장 자끄 아노 감독, 주드 로·조셉 파인즈·레이첼 와이즈 주연(2001년작)

2차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끈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영웅 '바실리'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영화. 영국 스타인 주드 로와 조셉 파인즈가 바실리와 다닐로프로 출연하고 레이첼 와이즈가 두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 병사 타냐로 출연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소련을 장악하기 위해 소련의 마지막 보루인 스탈린그라드 침공을 강행한다.

소련군 선전장교 다닐로프는 선전 전단을 뿌리다가 소련 병사 바실리의 기막힌 사격솜씨를 목격한다.

다닐로프는 패배감에 젖어 사기가 저하된 소련군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바실리를 영웅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다닐로프의 계획에 의해 바실리는 나치 장교들을 처단하는 저격수로 변하고 평범했던 그는 전설적인 소련의 영웅이 된다.

⊙식스센스(KBS2 밤 11시5분)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브루스 윌리스·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주연(1999년 작)

29세의 인도 출신인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만든 공포 스릴러 영화.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놀라운 결말 덕분에 이후 영화계에 '반전'붐을 일으켰다.

우리 주위에는 항상 유령들이 존재한다는 소재로 만들어진 공포영화이지만 슬픔의 감정이 크게 다가오는 영화다.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아동심리학자 말콤 크로 박사는 상을 받고 아내와 함께 자축을 하려던 밤, 오래 전 치료에 실패했던 환자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1년 후, 말콤은 콜이라는 소년의 치료를 맡게 된다.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소년 콜은 말콤에게 '죽은 사람을 본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콜은 말콤과 함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26일 일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KBS1 밤 11시30분)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 에두아르도 노리에가·페넬로페 크루즈 주연(1997년 작)

전 애인의 복수로 교통사고를 당해 얼굴을 심하게 다친 남자가 겪는 꿈과 현실의 경계를 그린 미스터리 판타지영화. 스페인의 젊은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두 번째 영화로 스페인 영화 역사상 가장 높은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여주인공 페넬로페 크루즈를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하게 한 작품으로 할리우드에서 '바닐라 스카이'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잘생긴 플레이보이 세자르는 파티에서 만난 친구의 애인 소피아에게 반한다.

친구 몰래 소피아에게 접근하는 세자르에게 질투로 불타는 옛 애인 누리아가 찾아온다.

누리아는 세자르와 함께 차를 타고 절벽으로 돌진하고 세자르는 얼굴이 엉망으로 망가진 채 겨우 목숨을 건진다.

수술을 해도 얼굴을 되찾을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세자르는 절망한다.

⊙서부전선 이상없다(EBS 오후 1시40분) 루이스 마일스톤 감독, 루 에어스·루이스 월하임·존 레이 주연(1930년 작)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반전 소설을 영화화했으며 영화 제작 당시 전투 장면이 너무 리얼해서 일부 국가에서는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던 전쟁영화. 교수의 애국정신 고취 담화에 설득되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된 독일병사들이 전쟁의 참혹함을 깨닫게 되면서 이상주의에서 깨어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1차 대전이 진행되고 있을 무렵, 폴, 알버트, 프란츠, 뮬러, 벤은 전쟁에 참전해 조국을 구하라는 한 교수의 연설에 감동 받아 혹독한 훈련 후 전선으로 향한다.

친구들의 죽음 앞에 폴은 전쟁의 참상에 대해 서서히 깨닫기 시작한다.

부상으로 잠시 고향에 돌아온 폴은 자신들을 전쟁터로 몰아넣었던 교수가 후배들을 독려해달라고 부탁하자 전쟁터에서 총알받이가 되는 것은 개죽음일 뿐이라며 이를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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