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이 2005년판 '미워도 다시 한 번' 연기를 선보인다.
SBS 특별기획 '온리유'(극본 황성연·연출 최문석)에서 유쾌 발랄한 요리사 차은재 역으로 열연 중인 한채영은 지난 21일 지금까지의 이미지와는 다른 눈물 연기 장면을 촬영했다.
문제의 장면은 이준(조현재)이 복직을 권유하러 은재의 집에 갔다가 아들인 진솔(이병준)과 서로의 관계(부자지간)도 모른 채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서 시작된다.
은재는 6년 전 이탈리아에서 하룻밤 사랑으로 진솔을 낳았지만 이준에게는 비밀로 부친 채 힘들게 진솔을 키우고 있었던 터.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인 줄도 모르고 이준의 품에서 놀다가 곤히 잠든 진솔을 보는 순간, 그간의 감정이 북받치면서 눈물을 흘리게 되는 장면. 지난 68년 신영균, 문희가 주연해 온 국민을 울렸던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그동안 주로 밝은 모습만 연기했던 한채영은 이날 심한 몸살 감기에도 불구하고 감정 연기를 훌륭히 소화, 새로운 '눈물의 제왕' 탄생을 알렸다.
한채영의 눈물 연기 장면은 26일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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