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아, 수많은 학교서 입학 제의 "대학 안가~"

"대학에 꼭 가야 하나요?"

가수 보아가 23일 5집 발표와 함께 자신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 2000년 15세의 나이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해 아시아의 스타로 성장한 보아가 새로운 변신과 도약이 요구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은 것.

또래 친구들이 대부분 대학에 진학해 있지만 보아는 당분간 상아탑 입성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동안 수많은 대학으로부터 입학을 권유받았지만 제대로 배우지 못할 바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는 것.

보아는 "입학 뒤 결석을 밥 먹듯이 할 것이 뻔한데 졸업장만 받아가는 '유령 학생'이 될 수 없다.

연기를 배우기 위해 입학하는 거라면 차라리 일을 하면서 익히는 것이 오히려 좋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중화권 진출을 위해 연기를 겸업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 중임을 감추지 않았다.

"중국 시장은 솔직히 욕심이 난다.

실제로 연기를 하자고 시놉이 몇 개 들어오기도 했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역할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으로 내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포기했다.

언제든지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연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청순하며 차분한 캐릭터라고 꼽았다.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보는 재미에 살고 있다는 보아는 결혼은 실컷 놀고 나중에 할 생각. "결혼을 하면 행동에 제한이 많아질 것인 만큼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며 "시간이 나면 요리학원에 다녀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일본 주간지에 실린 스캔들 기사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한편 보아는 5집 타이틀곡 '걸즈 온 톱'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격렬한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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