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파트값 폭등 수혜?…대형건설사 배 불룩

천정부지로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가 부동산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9개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주택(건축)부문 이익이 아파트값 상승이 본격화한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건설사들이 최근 5년간 주택부문에서 얻는 이익규모가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돼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분양가 공개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증권업계 수위권의 한 증권사가 유명 브랜드로 아파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9개 대형 건설사의 올해 주택부문(일부 기업은 건축부문) 매출총이익을 산출한 결과, 모두 1조3천79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추정이 현실화할 경우 대형 건설사들은 아파트가격 급등이 시작된 2001년 이후 가장 큰 이익을 올리게 된다.조사대상 건설회사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건설, 태영, 계룡건설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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