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소장 김양택)에 수감돼 있는 무기수 2명이 용접 기능장에 등극했다.
기능장은 산업현장의 '마에스트로(거장)'로 불리는 기능부문 최고의 영예.
지난달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제 37회 용접기능장 시험에 합격한 김모(44)씨는 강도살인죄로 15년째, 장모(39)씨는 강도강간죄로 13년째 복역중인 무기수. 김양택 소장은 "이들은 과거의 죄과를 뉘우치면서 평소 모범적인 생활과 함께 학업도 열심히 해 직원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1급 모범수"라고 설명했다.
기능장은 기능사 자격증 취득 후 8년이 지나야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대구교도소에서는 지난해에도 2명이 합격했다.
대구교도소에는 현재 용접기능장 외에 정보처리 기능사과정 등 IT직종을 비롯한 14개 직종에 177명의 훈련생이 기능연마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