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공기업 입지선정위 곧 구성

시·군 유치戰 점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확정과 관련 경북도는 공공기관 입지선정위원회를 곧 구성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입지 선정위는 민간인 중심으로 13명 안팎이다.

입지선정위가 공공기관 이전 시'군을 정하면 경북도는 주무 부처 및 이전 공공기관과 '이전 이행 협약'을 9월 말까지 체결해야 한다. 이전 이행 협약에는 이전 규모와 시기'지역'지원사항 등이 포함된다. 이전 방식에 대해 경북도는 "집단 이전을 원칙으로 하되 특별히 필요한 경우 개별 이전한다"는 기준을 최근 발표했다.

이 같은 경북도의 일정에 맞춰 안동시지역혁신협의회(회장 윤병진)와 지방분권운동 안동본부는 이날 오후 안동시청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발소외 북부지역 중심도시에 기능군별 혁신도시 건설과 △인구지수보다 면적 지수의 우선 적용 등을 촉구했다.

김휘동 안동시장도 또 이날 안동시 공공기관 유치추진협의회(상임대표 박종석) 대표단 15명과 함께 모여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안동 유치를 위한 전략회의를 갖고 시민 단체들의 공공기관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방침을 세웠다.

한국도로공사 유치에 나선 상주시 김근수 시장은 27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주는 4개 고속국도가 통과하는 교통 요충이나 재정 자립도가 14%에 불과할 정도로 낙후돼 도로공사가 와야 한다"며 △시유지 일부 제공 △영구임대아파트 건립△ 생활안정자금 무이자 융자△특수목적고 설립 등 도로공사 직원 지원책 마련 등을 밝혔다.

한국전력기술과 한국도로공사를 유치할 계획인 포항시는 7월 초 시장과 의회 의장이 각각 위원장과 공동대표를 맡는 '공공기관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기로 했다. 추진위는 각 분야 인사 29명으로 정치권과 경북도, 공공기관 등을 상대로 유치운동에 들어간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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