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강물이 넘쳐 중미의 상당수 지역이 홍수피해가 난 가운데 엘살바도르에서만 물에 떠내려간 버스 승객 19명을 포함해 25명이 숨졌다고 엘살바도르 당국이 27일 밝혔다.
엘살바도르 당국은 26일 산살바도르 서쪽 55㎞ 지점에서 버스가 물에 잠긴 이후 아직 사망이 확인되지 않은 20명의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살바도르 서쪽 70㎞ 지점인 산 페드로 푹스틀라에서는 집들이 떠내려가면서 3명이 숨졌고 산사태가 일어나 가옥 2채를 덮쳐 3명이 다시 숨졌다.
또 남아시아 파키스탄에서는 폭염으로 지난 8일간 175명이 숨졌다.
파키스탄 중부의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펀자브주에서 일사병 등으로 120명이 숨졌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펀자브 주당국은 6천 개 병원과 보건소에서 열사병과 탈수증세로 인한 환자 발생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 남부 유럽의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도 폭염이 계속돼 당국이 피해를 막기 위해 서둘러 긴급조치에 나섰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27일 아침 비가 내렸지만 남부와 중부의 상당수 지역은 40도에 이르는 폭염에 신음하고 있으며 남부 안달루치아는 이미 저연령 어린이의 부모는 물론 홀로 사는 노약자에게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산살바도르·마드리드AP·AFP연합)(사진)찌는 무더위로 이미 1백만명의 주민들의 건강이 위험에 처해있으며 이탈리아정부또한 무더위로 2만명이 목숨을 잃었던 2003년 여름보다 올여름 혹서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을 경고하고있는데 사진은 28일 밀라노 중심가의 한 공원 우물에서 복서 강아지에게 물을 먹이고있는 한 이탈리아 남성(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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