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유치경쟁이 과열로 치닫자 경북도가 시·군들의 과도한 개별 유치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김용대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30일 도청에서 열린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발표 후 시·군 간의 과열 유치 경쟁으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지사는 "특히 일부 시·군에서 과도한 인센티브를 해당 공공기관에 제시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이전 대상기관에 대한 개별 방문 및 유치 활동, 공공기관유치위원회 등을 통한 집단적인 의사표시 등을 자제하고 도 전체 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해서 접근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는 9월 말 공공기관 입지 선정을 앞두고 경북도내 시·군들이 법적 근거가 없는 무리한 인센티브 제시 등으로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고 행정력을 낭비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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