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열린우리당은 29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절반 이상, 전국적으로는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의 싱크탱크인 열린정책연구원이 지난 26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3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 ±3.1%)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56.8%, 인천 54.7%, 경기 54.5%가 찬성했다는 것.
또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충청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찬성의견이 70%를 훨씬 웃돌아 전국적으로는 찬성 비율이 68.3%, 반대는 29%에 그쳤다.
열린우리당은 찬성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계층은 남성(72.9%), 20대(82.4%), 대학 재학 이상(75.1%) 등이며, 직종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72.1%)과 생산·판매서비스직(78.0%) 등에서 찬성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임채정 열린정책연구원장은 "수도권은 물론 한나라당 지지성향이 뚜렷한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지에서도 찬성률이 높게 나타나 고무적"이라며 "이는 균형발전, 지역 양극화 극복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얼마나 성숙돼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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