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말의 향기-'용연향'이라는 향수

'용연향'이라는 값비싼 향수가 있습니다. 고래가 어떤 상처로 인해 가슴이 닳고 헐었을 때 스스로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매우 적은 양의 연고 같은 약을 흘리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용연향입니다. 지금 당신이 겪게 되는 모든 곤란함, 그 안에는 참으로 아름다운 그 무엇이 숨겨져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 당신을 힘들게 하고 있는 아픔에 급급해 그 곤란함 안에 숨어 있는 최고의 향수를 잊고 지내는 것은 아닌지요.

-박성철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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