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2년간 독도 풍광 앵글에 담아

이형문 울릉군 사진기사 퇴임

울릉군청 사진전문 기사로 1973년 임용돼 32년 3개월간 정부의 공식·비공식 독도행사 때마다 사진촬영을 해 온 이형문(57·기능 7급)씨가 29일 울릉군청 군수실에서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이씨는 32년 동안 연중 3∼5차례씩, 120여 차례 독도를 오가며 수천 건의 독도사진물을 촬영했다. 이씨는 "독도의 풍광은 물론 정치인 고위관료, 독도관련 단체 회원 등 수많은 사람들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왔다" 며 "정년을 대비해 최근 독도관련 단체 회원으로 등록했고, 퇴직 후에는 '독도 지키기 운동'과 함께 독도 자연 풍광을 카메라에 더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년퇴임식에서 이씨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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