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 지방국토관리청 가운데 부산지방청만 하천 치수공사 주원자재를 관급이 아닌 사급으로 발주해 영남권 철망제조업체들이 경영난을 겪는다는 지적(본지 1월15일자 20면 보도)에 따라 부산지방청이 올 하반기부터 일부 공사에 대해 관급 발주키로 했다.
대구·경북·경남 철망회원사(70여개) 모임인 영남지역 철망발전협의회 김병찬 위원장은 "관급으로 모두 전환되면 영남권에는 연간 300여억 원(조달 단가)의 사업 물량이 풀리게 돼 지역업체 및 경제 활성에 큰 도움이 된다"며 "민의를 수렴해 준 부산지방청이 고맙다"고 밝혔다.
한국철망공업협동조합 임병국 이사장은 "지역업체 활성화, 하청업체 보호 차원에서 정말 잘된 일"이라며 "유럽, 미주 등 선진국에서도 인정하는 돌망태, 매트리스, 개비온 등 친환경 치수공법을 더욱 발전시켜 큰 홍수에도 끄덕없는 하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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