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에서는 처음으로 씨름대회가 열린다. 울릉청년단(회장 공호식)은 울릉군과 한국씨름연맹후원으로 오는 9일 울릉초교에서 각 마을 주민 및 직장인,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울릉청년단장배 민속 씨름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을별 대항전과 직장대항전, 남자 개인전을 비롯해 관내 5개 학교팀당 5명이 출전하는 초등부 학교 대항전이 열린다.
특히 이 대회에는 울릉 초교를 다니다 뭍으로 옮겨 간 이준희(48·코뿔소씨름단 감독)씨가 모교를 찾아 와 팬사인회를 갖고, 전 LG 씨름선수단과 박광덕(33) 선수 등이 우정 출연해 시범경기도 펼칠 예정이다.
마을별 우승팀에겐 우승컵과 상장·돼지 1마리, 직장 우승팀에겐 염소 1마리,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송아지 1마리가 주어지며 초등부 우승팀에는 우승컵과 상장이, 참가학생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7월 6일 낮 12시까지다. 대진 추첨은 7월7일 울릉청년단사무실 (054-791-4116)에서 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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