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17호 홈런 폭발

이승엽(29.지바 롯데마린스)이 시즌 17호 대포를 쏘아올리며 7월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승엽은 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트려 팀의 6-1 승리에 앞장섰다.

이승엽은 이로써 지난달 17일 야쿠르트 스왈로우전 이후 2주일, 8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홈런 수를 17개로 늘렸고, 최근 2경기 무안타의 부진도 말끔히씻었다.

또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함에 따라 타율은 0.281를 유지했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우완 유이 히데아키의 6구 몸쪽 높은 142㎞짜리 직구를 통타, 우측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홈런을 뿜었다.

그러나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7회 1사에선 바뀐 좌완 투수 미츠이 고지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승엽은 6-1로 점수를 벌린 8회 2사 2루에선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방망이를 헛돌려 아쉬움을 남겨다.

롯데는 이승엽의 홈런과 에이스 와타나베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6-1 승리를 거두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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