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를 관광 중인 낯선 이방인들. 인도의 전통의상 차림에 매력이 물씬 풍겼다. 환한 미소로 사진 촬영에 응해준 바브라(28·사진 왼쪽), 사라다(50)씨. 화장기 없는 얼굴에 눈길을 끌도록 이마에 '빈디'라는 빨간 점을 찍고 전통복인 '사리'를 아름답게 차려입은 모습에서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이 느껴졌다. 인도는 더운 나라이지만 반팔·긴팔 외에 민소매 의상은 없다고 했다. 요즘 인도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마의 작은 점과 눈매를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유행하고 있다고.
Tip 요즘 장소나 때에 관계없이 섹시함만을 강조하는 노출이 심한 의상이 멋으로 자리잡고 있는 듯 한데 조금은 전통을 살린 패션 감각이나 여성의 감춰진 색다른 매력을 살려보면 어떨까요?
글·사진: 윤지은(윤 토탈 코디네이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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