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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00대 고액연봉자에 재미동포 김도우씨 올라

재미동포가 뉴욕에서 100대 고액 연봉자 명단에 올랐다.

미주한국일보는 1일 현지신문인 뉴욕 뉴스데이 보도를 인용, 국제 금융회사 메릴린치의 김도우(43) 부사장이 뉴욕 100대 고액연봉 순위 26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김 부사장이 지난해 받은 총 연봉은 연봉 35만달러, 보너스 1천65만달러, 수당1천100만8천152달러 등 2천200만8천152달러(약 227억원)에 달한다.

김 부사장은 서울 퇴계로 동북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74년 인도네시아에 거점을둔 코린도그룹에 다니던 부친(김동환 현 부회장)을 따라 싱가포르로 가서 중학교에다녔다.

그는 1978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의 명문 사립학교인 필립스 아카데미 고교를 나와 1981년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입학해 회계학 및 재무관리를 전공했으며 1990년 동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하노버은행과 케미컬은행 등을 거친 그는 1991-1994년 케미컬 뱅크의 도쿄 현지법인 부사장으로 근무했으며, 2004년 1월 증권거래 담당으로 메릴린치에 입사한 후꾸준히 승진해 현재 기업 부사장 겸 국제시장 및 투자 은행업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고액연봉 1위는 1억4천444만2천764달러를 받은 시리우스 새틀라이트 라디오의 최고경영자 멜 카마진씨이며, 2위는 유명 브랜드 '코치'의 르 프랭크포트 회장(7천915만7천873달러), 3위는 미디어 그룹 '바이아콤'의 섬너 레드스톤 회장(5천866 만8천522달러)이 각각 차지했다.

또 고액연봉 명단에는 김 부사장을 비롯 25위를 기록한 화장품 회사 '에이본'의중국계 여성 회장 안드레아 정씨, 34위를 기록한 금융회사 모건 스탠리의 최고운영자 비크람 판딧 등 아시안계 3명이 올라 있다.

이번 자료는 1만여 개 뉴욕시 기업들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록을토대로 뉴스데이가 분석한 결과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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