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출판가

이해리 시인 시집

# ▧철새는 그리움의 힘으로 날아간다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2003년) 시부문 수상으로 문단에 나온 이해리 시인이 시집 '철새는 그리움의 힘으로 날아간다'를 나남시선으로 펴냈다. '시는 애수적 미의 추구'라는 장만영의 시론이 가슴에 와닿았다는 시인은 시집에서 맹목적인 그리움의 노래를 부른다. 떠나온 곳으로 회항하는 새떼처럼.

해설을 쓴 이태수 시인은 "감수성과 언어감각이 첨예하며, 삶을 깊이 꿰뚫어 보는 개성적 통찰력이 돋보인다"며 "시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다가오는 느낌이 자유분방한 듯 튀는 언어감각과 풋풋하고 개성적인 상상력의 공간"이라고 했다. 6천원.

'다시 읽는 한국 명작' 특집

▧생각과 느낌

'생각과 느낌' 여름호. 이번 호의 기획특집은 '다시 읽는 한국의 명작'이다. 시인 이기철, 이태수씨와 문학평론가 김재홍 교수 등이 이성부의 '시', 이장희의 '봄은 고양이로다', 만해 한용운의 '나룻배와 행인' 등의 작품을 소개했다.

신작시로는 김지향·최하림·오세영·도광의 시인 등의 함축적인 시에서 가슴으로 들어오는 시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고, '이 작가를 주목한다' 코너에서는 최영철 시인을 집중조명했다. 김형술 시인의 '영화읽기', 아동문학가 심후섭씨의 '나무이야기', 문학평론가 강웅식씨의 '시평' 등을 담았다. 9천원.

신예작가 11인의 신작선

▧수필세계

'수필세계' 여름호. '새로 쓰는 수필론' 코너에 한상렬의 '일상성 벗어나기와 낯설게 하기', 박양근의 '낭송수필과 단수필의 이론과 실제'에 관한 논단을 실었다. '우리 시대의 작가' 편에서는 지난 봄 제20회 '동포문학상' 대상과 '현대수필문학상'을 연거푸 수상한 최원현의 작품을 조명했다.

올 상반기 시인상 수상자인 조영희의 작품과 심사평을 소개했고, 김은주·노경애·백금태 등 신예작가 11인의 신작선도 눈길을 끈다. 유혜자의 음악수필, 허창옥의 산문산책, 구관모의 웰빙에세이 등 연재수필과 정목일 '계간평'과 신재기의 '서평'이 실렸다. 7천원. 조향래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