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홍보/ 박진용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언론과 홍보는 21세기의 도깨비 방망이다. 이 방망이를 어떻게 부리느냐에 따라 개인과 조직의 희비와 명운이 엇갈린다. 언론은 도깨비처럼 심술궂고 얄궂다. 이 도깨비를 잘못 다루면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고 허구가 실상으로 둔갑한다."
동상이몽(同床異夢). 홍보 담당자와 기자는 일선에서 함께 호흡하지만 그들의 꿈은 늘 엇갈리기 마련이다. 홍보 담당자는 자신의 조직에 유리한 기사들만 지면을 장식하길 바라는 반면, 기자들은 특종이나 고급 정보를 캐내길 원한다. 언론과 홍보는 사안에 따라 화합하고, 대립해 가면서 이해 관계를 구축한다. 때문에 상대방의 속성에 대한 이해 없이는 관계를 지속시키기가 어렵다.
'언론과 홍보'는 언론과 홍보가 맞물리는 교집합을 풀어낸 책이다. 특히 홍보 분야 종사자들이 알아둬야 할 언론의 실상과 특성, 활용 전략에 대해 담고 있다. 30년동안 기자로 언론계에 몸 담아온 저자는 언론인이 보면 가슴 뜨끔할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책은 신문, 방송, 인터넷 등 언론과 홍보의 실무·이론을 한데 묶었다. 그러나 언론이나 홍보의 이론서라기 보단 언론 소비자를 위한 종합 교양서에 가깝다.
저자는 기존 서적이나 자료에 수록된 방대한 자료에 자신의 현장 경험과 기준, 시각을 덧대고 적절한 해석을 붙였다. 책은 언론의 실상과 활용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한국 언론의 실태와 뉴스 가치의 결정 구조, 기자의 생리 등을 3개장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했고 홍보의 중요성과 전략, 개념, 언론 대응법 등을 4개장으로 나눠 살펴보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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