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인재를 책임지고 만들어 드립니다.'
대구가톨릭대가 학교혁신 프로그램인 'CU(Catholic University)-V'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웅비의 나래를 폈다. 글로벌 인재양성과 연구역량 강화로 전국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CU-V'프로젝트의 핵심.
대구가톨릭대는 학생들을 위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교육편제의 다양화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학생들이 일정조건을 갖출 경우 대구, 서울, 해외 유수대학과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다.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 앨라배마대, 중국 강서사범대, 러시아 이르쿠츠크대 등 내로라 하는 대학들과 협정을 맺었거나 협의 중이다. 서울지역 서강대 수학을 위해 학생들을 위한 전용 오피스텔까지 구입했다. 일정 조건을 갖출 경우 학교에서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특히 서울 유수대학도 가기 힘든 다국적 기업이나 UN 등 국제기구 인턴십에 우선적으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전공 연계 해외연수프로그램, 40개 해외대학과의 각종 교류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서경돈 총장은 "학생들은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갖고 학교 프로그램만 충실히 따르면 글로벌 인재가 자연스럽게 된다"며 "10년 내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인재양성의 요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가톨릭대는 학생 역량을 높이기 위해 최저학력기준제, 북리뷰, 학생인증제 등 3각 프로그램을 도입, 학생들이 학교 프로그램만 따르면 자연스럽게 실력을 다질 수 있게 도와준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최저학력기준제의 경우 학생 수학능력을 크게 높여 다른 대학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졸업인증제는 학과별로 교과과정에서부터 산학연계프로그램 등 학생역량 강화모델을 만들어 실력을 갖추게 하고 있다. 학년별로는 토익 등 어학실력과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고 있다. 취업을 위해서는 개인별 '책임지도 교수제'를 도입하고 경주 영어마을에서 학점을 인정하는 외국어교육을 받게 한다. 뿐만 아니라 기숙사를 외국어만 쓰는 '영어동'을 꾸려 유학효과를 가져오고 말하기, 글쓰기, 가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황하진 대외협력실장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기계자동차공학부, 창업보육센터 등 대학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고 해양바이오센터를 유치하는 등 학교 발전프로젝트가 효과를 내고 있다"며 "2, 3년 내에 학생들에게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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