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일제 강제 동원 피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지난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일제강제동원 피해 신고 1차 접수를 받은 결과 모두 2만2천379건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9만 건의 12%에 달하며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강제 동원 유형을 보면 노무자가 1만5천722건(70.3%)으로 가장 많고, 군인 4천80건(18.2%), 군속 2천540건(11.3%), 위안부 37건(0.2%) 순이었다. 동원 지역별로는 국외 동원이 2만178건으로 90%를 차지했다.
접수된 신고서는 피해 사실 확인 조사와 함께 도 실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중앙위원회를 이송된다. 중앙위에서는 피해자 여부를 심의·의결한 뒤 신고인에게 최종적으로 피해자 및 유족 결정 내용을 개별적으로 통지한다. 정부는 내년 6월 30일까지 2, 3차에 걸쳐 피해 신고를 받을 계획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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