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울산에 패해 꼴찌 다툼만 남아

10일 광주와 전반기 최종전

프로축구 대구FC가 다시 꼴찌로 추락할 위기를 맞았다. 대구FC는 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전반기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3으로 대패했다. 대구FC는 전반 2분 울산 장상원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후반 35분 산드로의 동점골로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 36분과 42분 상대 용병 마차도와 김영삼에게잇따라 추가 골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이로써 대구FC는 1승3무7패(승점 6)를 기록, 전날 인천 유나이티드를 2대1로 꺾은 전북 현대(2승2무7패·승점 8)에 밀려 12위로 한 계단 더 떨어졌다. 대구FC는 오는 10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광주 상무(1승2무7패·승점 5)와의 전반기 최종전에서 탈꼴찌 다툼을 벌이게 됐다.

이날 대구FC 산드로는 송정현의 크로스를 시즌 6호골로 연결, 부산의 루시아노와 득점 공동 1위에 올랐으나 팀의 성적 부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포항 스틸러스는 2일 포항 홈 경기에서 이동국-다실바-이따마르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가동해 파상공세를 폈지만 부천 SK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0대0으로 비겼다. 포항은 5승2무3패(승점 18)로 4위를 마크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10경기 무패행진을 달성하면서 전기리그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부산은 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광양 원정경기에서 후반 4분 터진 '백전노장' 임관식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대0 신승을 거뒀다.

부산은 정규리그 10경기(7승3무·승점 24) 연속 무패에 최근 3연승 행진하며 전기리그 2경기를 남겨놓고 무패 우승의 전망을 밝게 했다. 부산은 단독 2위로 올라선 울산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려 6일 FC서울전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전반기 우승을 확정짓는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3일 경기전적

울산 3-1 대구(울산)

광주 0-2 수원(광주)

성남 4-1 서울(성남)

전남 0-1 부산(광양)

◆2일 경기전적

포항 0-0 부천(포항)

인천 1-2 전북(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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