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對馬島·쓰시마)에서 한국의 혼을 찾았습니다. 대마도는 확실히 우리땅임에 틀림없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대구예술대학교(총장 이성근) 학생 80여 명은 지난달 22일부터 2박3일간 대마도 곳곳을 둘러보며 '대마도에 정착한 우리 조상들의 흔적과 뿌리찾기'에 나섰다.
대구예술대 학생들의 대마도 탐방은 지난해부터 여름방학 기간에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해외예술체험학습의 일환이다. 이 제도는 해외여행 경비를 전액 학교에서 부담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2시간 30분 만에 대마도에 도착한 학생들은 3일 동안 대마도의 곳곳을 답사했다. 학생들이 중점적으로 공부한 것은 역사적으로 조선 중기 때까지만 해도 대마도가 우리 땅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학생들은 한결같이 "대마도 곳곳에 우리의 역사가 서려 있는 것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용무용학과 송지윤(25·여)씨는 "대마도 곳곳에 우리역사의 아픈 흔적과 선인들의 충절혼이 서려 있어 일본이 독도분쟁을 일으키기 전에 우리도 대마도를 대상으로 국가 차원에서 좀더 신중하고 치밀하게 우리 역사 찾기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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