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8·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김선우는 5일(한국시간) JFK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에 등판해 2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볼넷 없이 삼진 1개를 잡아냈고 투구수 4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28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94마일). 시즌 성적은 1승1패 됐고 3.50이던 방어율은 4.50으로 치솟았다.
워싱턴은 2-5로 패하며 최근 6연승 끝에 첫 패를 당했다.
8회에 등판한 김선우는 쾌조의 컨디션으로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시속 151km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에 뉴욕 메츠 중심타선 클리프 플로이드와 마이크 피아자가 유격수 땅볼과 유격수 직선 타구로 물러났다. 말론 앤더슨은 볼카운드 0-3까지 가며 김선우를 괴롭혔으나 결국 평범한 2루 땅볼에 그쳤다.
9회 데이빗 라이트를 삼구 삼진으로 잡아낼 때만 해도 김선우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러나 호세 레예스가 빗맞은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레예스의 도루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선우는 대타 호세 오퍼먼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 결승점을 내줬고 마이크 카메론과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전날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치르며 불펜을 소진한 워싱턴에는 김선우가 9회 7타자를 맞아 고전하는 동안 교체해줄 투수도 없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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