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동아·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소폭 늘어난 반면 대구백화점 매출은 약간 감소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백화점은 상반기 매출 2천848억8천만 원을 달성, 작년 상반기보다 3.7% 신장했다. 쇼핑점 802억5천만 원(2.1% 증가·지주 매장 매출액 포함), 수성점 783억5천만 원(8.4% 증가), 구미점 518억8천만 원(1.3% 〃), 강북점 392억4천만 원(2.2% 〃), 본점 351억6천만 원(2.4%〃) 등으로 모든 점포 매출이 늘어났다.
쇼핑점은 반월당 지하 메트로센터 주차장 개장과 푸드갤러리 매출 호조 등의 요인으로, 수성점은 영화관 개관에 따른 젊은 고객층 증가로, 구미점 등은 대대적인 매장 재단장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도 2천225억4천900만 원의 매출을 기록, 작년 동기보다 2.1% 신장했다. 대구점이 1천508억4천만 원으로 작년보다 1.7%, 상인점은 717억여 원으로 2.9% 늘어났다.
지난해 각종 사은·경품행사가 빈번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매출 증가세는 소비회복 가시화와 함께 하반기 유통경기 전망을 밝게 하는 것이라고 롯데는 의미부여했다.
반면 대구백화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천398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4% 감소했다. 프라자점이 1천493억 원으로 2.4%, 본점은 905억 원으로 5.1%가 각각 줄었다. 대백은 지난해 빈번히 실시했던 사은행사가 줄어들면서 매출도 덩달아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백은 그러나 프라자점의 6월 매출이 작년보다 4% 신장세를 기록했으며, 하반기에 상품 단가가 높은 제품이 많이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올 전체적으로는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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