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대 수시모집 분석

서울대가 지난달 발표한 2005학년도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시모집의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교과 성적이 200점 만점 기준 190점 안팎이라야 합격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청솔교육평가연구소는 2006학년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모집인원이 인문계 286명으로 작년보다 30명 감소하고 자연계 394명으로 51명이 증가, 경쟁률이 4.99대1과 3.27대1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2배수를 뽑는 1단계 교과 성적 통과 점수는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인문계 191.5점 전후, 자연계 189점 전후로 예상했다. 이는 2005학년도 합격자의 1단계 전형 통과 점수를 인문계 191점(누적 44.3% 기준), 자연계 190점(누적 53.3% 기준) 정도로 추정한 데 따른 것이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이 556명으로 작년에 비해 130명이나 늘어나 모집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자연대와 공대에서는 지역균형과 특기자 전형 가운데 어느 전형으로 몰리느냐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자 점수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시의 경우 모집인원이 학과에 따라 다소 달라질 뿐 전형 방법이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작년 지원자들의 교과 성적과 수능 성적의 분포를 정확히 분석해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교과 성적과 수능 점수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지원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

한편 서울대가 2005학년도에 내신 평가 방법을 5등급으로 바꾸었으나 비평준화지역 우수고나 특목고 수험생들에게는 내신 불이익이 여전했기 때문에 올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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