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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에 규모 6.8 강진…쓰나미 가능성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5일 오전(이하현지시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건물이 흔들리고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목격자들과 현지 기상관리들이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 지구물리·기상청 부디 왈루유씨는 이날 오전 8시52분 수마트라 섬 서해안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며 사상자나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수마트라 아체지방 연안 시메울루에섬 근처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며 인근 지역에 쓰나미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보센터는 언론사에 보낸 e-메일에서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때때로 수백㎞이내 해안선에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국지적인 쓰나미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하지만 6.8 규모의 해저지진은 대형 해일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웹사이트에 올린 예비보고서에서 이 지진의 규모가 6. 8로 측정됐다며 진앙은 북수마트라의 메단시에서 남서쪽으로 210㎞ 떨어진 지점이라고 밝혔다. 엘-신타 라디오 방송에 전화를 한 메단시 주민들은 지진 때문에 높은 건물이 흔들리고 주민들이 집에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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