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의 여름 '게임 천국'

내달 '대구 e-Sports 페스티벌' 각종 대회개최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그동안 전시장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해 왔던 게임대회, 게임전시회 및 게임캐릭터 퍼레이드, 게임음악회 등 각종 부대행사를 하나로 묶어 다음달 26~28일 동성로와 지하철역(반월당·중앙로·대구역), 두류공원 등 시내 일원에서 '대구 e-Sports 페스티벌'로 개최하기로 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성로에서는 지역 벤처기업 (주)KOG에서 개발한 '그랜드체이스'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 스페셜포스 등 3종목으로 구성된 제4회 전국아마게임대회와 문화관광부 장관배 제2회 전국 가족게임대회, 대구·경북 대학대항전 등 다양한 게임대회가 열린다. 7월 말부터 전국 예선대회를 거쳐 총 5개 종목에서 512명을 선발하고 대구에서 본선을 치를 계획이다.

영화제를 벤치마킹한 '게임관'도 선보인다. 보통 영화제는 영화제 출품작을 극장별로 배치한 뒤 관람객이 선택하게 하는 방식인데, 이번 게임대회도 PC방을 활용해 종목별 게임관을 운영함으로써 정식종목 참가기업의 홍보 극대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중 동성로에서는 게임코스프레 퍼레이드, 애니메이션영화제, 게임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대규모 게임퍼레이드는 콘테스트 형식으로 전국에서 선발된 100∼200명의 게임코스플레이어가 3일 동안 동성로를 누비게 된다.

개막식은 8월 26일 오후 6시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참가선수단 입장, 시범경기, 연예인 축하공연 순으로 열리고, 폐막식은 28일 오후 6시 동성로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www.dip.or.kr 참조.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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