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라이스 美국무 방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해 오는 12, 13일(한국시간) 방한한다. 라이스 장관은 이에 앞서 8일(워싱턴 시간)부터 중국, 태국을 방문하며 이어 한국과 일본까지 포함해 6일간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한다고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이 5일 발표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구체적인 방한 날짜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으나 한·미간 협의에서 12~13일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코맥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북한 핵문제, 테러리즘과 (마약, 인신매매 등) 초국가적 범죄 공동 대응, 쓰나미 복구·재건" 등의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의 이번 한·중·일 순방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한 관련국간 외교적 노력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6자회담의 교착 국면을 타개하는 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브리핑에서 매코맥 대변인은 미국의 6자회담 전략전술의 재검토 여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지난해 6월 3차회담에서 내놓은 제안을 상세히 설명하고, 북한이 제기할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답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우선 차기 6자회담이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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