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등 가계의 주택 대출 수요가 3/4분기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가계 주택자금과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 태도는 더욱 완화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6월 8∼17일 국내 은행'보험'저축은행'외국은행 지점 등 41개 금융사를 상대로 면담조사를 실시해 4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3분기 대출수요 지수는 14로 2분기보다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수요 지수가 플러스를 나타내면 전분기보다 수요가 증가했다고 보는 금융사가 그렇지 않다고 보는 금융사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자금 수요자별로는 대기업 5, 중소기업 14로 2분기와 동일한 증가세가 점쳐졌으나 가계일반과 가계주택은 각각 17로 2분기의 16보다 상승, 대출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축소 등 규제강화 조치가 발표되기 전에 이뤄진 조사이기는 하지만 금융사들이 투기적 수요까지 고려해 응답한 것이 아닌 만큼 증가세 자체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들의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 지수는 1분기 0, 2분기 9에 이어 3분기에는 15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2002년 1분기 19에 이어 14분기 만에 최고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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