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파리를 극적으로 제치고 2012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런던은 탄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축구, 테니스, 골프 등 근대 스포츠의 발상지이자 유럽스포츠의 메카로 불리는 영국의 런던은 스포츠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웸블리축구장과 윔블던테니스코트 등을 갖추고 있다.
런던올림픽유치위원회는 2012년 올림픽 경기장 건설에 23억파운드(약4조3천억원)의 비용을 예상하며 대대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주경기장은 런던 동부의 약 200만㎡에이커 규모의 올림픽파크 안에 건립돼 8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예정이다. 로어리 밸리에 세워지는 주경기장에서는 육상 경기와 개.폐회식이 열린다.
또한 올림픽파크내에는 수영과 농구, 핸드볼, 배구, 근대5종, 하키, 체조 등 주요 경기를 위한 체육관이 건립돼 관중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경기를 즐길 수 있게 계획됐다.
관광명소인 하이드파크는 트라이애슬론과 사이클 도로경기장으로 바뀌며, 런던 교외 도니 호수의 이튼칼리지센터는 조정과 카누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가장 많은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축구는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 글래스고의 햄프덴 파크, 벨파스트의 윈저 파크,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 등 영국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남자와 여자축구의 결승전이 열리는 전통의 웸블리 구장은 현재 7억5천700만파운드가 투입돼 개축 공사가 한창이다. 완공 목표는 2006년.
이번 유치 과정에서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던 런던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7년 계획이 세워졌다.
선수 숙소와 주요 경기장이 집결된 올림픽파크에는 10개의 철도가 관통해 시간당 24만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게 된다.
승용차 이용자들을 위해서는 올림픽 경기장 인근에 1만2천대, 기차역 인근에는 9천대의 주차 공간이 마련된다.
런던올림픽유치위원회는 도로.철도 등 교통 시스템 개선을 위해 180억파운드(약 33조원)를 투입할 것이며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가는데 30분 이상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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