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연패를 끊고 싶었습니다."
경기 뒤 배영수는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연패에 따른 부담감으로 경기 전 컴퓨터 게임으로 긴장을 풀었다는 배영수는 "하나마쓰 코치가 지도해준 러닝이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최근 컨디션 난조로 지난달 30일 한화전에서 7이닝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던 배영수는 이날 킥 모션을 빨리하면서 제구가 더 안정됐다고 했다. 긴장한 탓으로 경기 초반 볼이 높이 들어가며 위기를 맞기도 했던 배영수는 그러나 "후반 갈수록 낮게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배터리를 이뤘던 3년차 포수 김영복에 대해 "볼 배합도 좋았고 몸도 많이 움직여 던지기 좋았다"고 후배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대결했던 기아 김진우에 대해 "잘 던졌지만 실투 하나가 패배로 이어졌다"며 "나도 시즌 초반에 그럴 때도 있었다"며 승자의 여유로움을 보엿다.
8회초 교체 당시에는 "(내 손으로) 연패를 끊고 싶었는 데 아쉬웠다"던 배영수는 "연패를 끊었으니까 앞으로 10연승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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