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47) 대구가톨릭대병원 안과 교수가 북한에 가서 현지 주민에게 안과 수술을 해 주고 그곳 의사들에게 최신 수술법을 가르친다.
김 교수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평양라이온스안과병원에서 현지 의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막 및 백내장 수술 시범을 보인다. 또 최근 신축한 이 병원의 안과 수술 장비를 점검하고 현지 의료진에게 선진 수술시스템을 전해 줄 예정이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각 분야별로 유명한 안과의사 3명, 마취과 의사 1명, 의료기사 등과 함께 북한을 찾게 되며, 이번 방북은 평양라이온스병원 신축을 지원한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그는 지난 5월에도 평양라이온스병원을 방문해 현지 안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각막과 백내장 수술에 대한 최신 이론을 강의했으며, 동물(돼지)을 상대로 수술 시범을 보였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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