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되며 전반기를 8승3패의 뛰어난 성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최고의 피칭을 하다 6회 한 이닝을 막아내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됐기 때문인지 박찬호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친 이날 짧게 인터뷰를 마쳤다.
-6회에 갑자기 많은 안타를 맞았는데.
▲5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막았지만 6회 상황이 어렵게 됐다.
-보스턴 타자들은 어땠나.
▲공격력이 좋은 팀으로 전반기 내내 많은 득점을 한 팀이다. 투지를 발휘해 던졌을 뿐이다.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맞은 홈런은.
▲실투였다. 몸쪽 직구를 던지려 했으나 바깥쪽으로 흘러 한복판 높은 직구가 됐다.
-전반기를 마친 소감은.
▲전반기는 내게는 큰 계기가 된 시기였다. 많은 해를 메이저리그에서 보냈지만 올해는 느낌이 유난히 좋았다. 잘 던진 경기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 그렇지만 하면 할수록 더 좋아졌고 더 편해졌다. 미래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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