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찬호의 실투보다는 보스턴 레드삭스 타선의 응집력이 화제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벅 쇼월터 감독은 7일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4로 패한 뒤 패전 투수 박찬호보다는 보스턴의 강한 타선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박찬호의 피칭에 대해서는 아쉬움 보다는 역시 칭찬 쪽에 무게 중심이 기울어졌다. 쇼월터 감독은 "보스턴 같은 강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피칭을 해야만 하는데 박찬호는 대부분을 그렇게 해냈다"고 밝혔다. 6회를 빼고는 그런 최고의 상태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또 쇼월터 감독은 "초반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잘 배합했으나 결국 6회에 직구를 상대 타자들이 쳐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6회. 특히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맞은 안타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맞은 홈런과 동점 득점이 된 트롯 닉슨에게 맞은 안타가 모두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맞은 것이었다.
지역 신문 기자들이 박찬호 피칭의 문제점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특히 '댈러스 모닝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는 투구수가 너무 많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볼카운트를 길게 끌고 가는 게 투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물어보았다.
그에 대해 쇼월터 감독은 "투수마다 다르다"고 간단하게 말했다.
만족스런 대답을 얻지 못한 그랜트 기자가 다시 한 번 보충 질문을 하려 하자 쇼월터 감독은 "구장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르고, 나이에 따라 다르다"며 질문의 핵심을 피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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