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와 대니 보일 감독 등이 극찬했던 러시아 영화 '나이트 워치'(Night Watch)의 티무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13일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7일 직배사 20세기폭스에 따르면 베크맘베토브(44,Timur Bekmambetov) 감독은 13일 '나이트 워치'의 홍보차 내한한다.
14일 시작되는 부천영화제의 개막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지난해 러시아 현지 개봉 당시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등을 물리치며 제작비의 8배가 넘는 수익을 올려 화제가 됐던 작품다.
영화의 기본 설정은 빛과 어둠의 전사들 간 전쟁이 중세 이후 휴전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것. 빛과 어둠 양측은 각각 나이트 워치와 데이 워치라는 감시자를 두고 이후 수세기간 힘의 균형을 유지한다. 영화는 2004년 어느날 나이트 워치를 만나 자신의 초자연적 능력을 발견한 한 남자가 어둠의 세력에 대항해 싸워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에서는 9월23일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는 해외에서도 "특별한 힘을 가진 엄청난 서사극"(쿠엔틴 타란티노), "기존의 눈높이를 뛰어 넘는 특별한 영화"(대니 보일) 등의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 20세기폭스의 배급으로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상영된다. 펩시 콜라에서 대우자동차 등의 CF 감독으로 활약한 바 있는 티무어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데뷔작 '페사워르 왈츠'(The Peshwar Waltz)로 카를로비바리 영화제의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자신의 세 번째 작품인 '나이트 워치'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일약 대표적인 러시아 감독이 됐다. 현재는 차기작으로 '나이트 워치'의 속편을 20세기 폭스의 지원으로 제작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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